봄철 대형 산불이나 인명, 가옥 등 재산피해 없이 종료
상반기 산불발생 39건, 피해면적 40.56ha(건당 피해면적 1.04ha)

전북도청 (사진 = 이수준 기자)
전북도청 (사진 = 이수준 기자)

[전북=뉴스프리존] 이수준 기자=전북도는 지난 1월 29일부터 운영해 온 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도-시군-읍·면·동 258개소)가 5월 15일로 종료하였지만, 건조한 날씨에 일부 임차헬기 및 산불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여 산불 발생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0년만에 최악의 기상조건 하에 도내에서는 올 상반기 봄철 산불방지 비상근무 기간 중 총 39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40.56ha의 산림피해가 발생했다.

산불발생 원인분석에 따르면 입산자 실화 23건(59%),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10건(26%), 기타 성묘객 실화 등 6건(15%)이다.

시기별로는 1월에 3건(8%), 2월에 7건(18%), 3월에 7건(18%), 4월에 17건(43%), 5월에 5건(13%)이 발생하여 상반기 건조한 봄날씨가 쭉 이어지면서 산불발생이 지속되었고, 특히 4월에 산불이 집중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에서는 산불방지대책기간 동안 대형산불 방지 등 산불발생 최소화를 위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서약(2,809개 마을)을 비롯해 주요 등산로 일원에서 산불조심 캠페인 전개 및 라디오, 신문 등을 이용한 산불예방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아울러 입산자에 의한 산불예방을 위해 산불감시원 760명을 전진 배치하고, 폐쇄 등산로 82개 노선 441km, 입산통제구역 327개소 90천ha 등 산불 취약지의 입산자 출입을 차단했다.

감시 사각지대에 설치한 80대의 산불 무인 감시카메라를 전면 가동, 사전예방 및 초동진화체계와 산불진화용 임차헬기 3대를 도내 3개 권역에 분산 배치하는 등 신속한 진화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했다.

이외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658명으로 산불 인화물질 제거반을 구성, 산림연접 경작지의 영농부산물 파쇄와 영농쓰레기 수거 등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 제거해 산불방지를 위한 사전 예방조치도 병행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기후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 등으로 인한 동시다발 대형산불의 발생 위험의 증가에 대비하여, 무인감시카메라(80대) 운영, 산불안전공간 조성, 산불소화시설 확충 등 산불예방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산불임차헬기(3대), 산불진화대·감시원(1,418명)을 통한 체계적인 공중-지상 진화체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전라북도 유희숙 환경녹지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불방지 종합대책 추진과 홍보‧예방 활동 강화로 산림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며, “산불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므로, 도민 모두 항상 경각심을 갖고 산불예방과 감시 역할을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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