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공보물, 지역 위치 바뀌고 지역명 오표기...민감한 질문에 회피
지역 지도조차 몰라...급하게 나왔어도 정확한 정보 전달 의무 있어

성민경 후보(왼쪽, 선관위 정보 캡처). 오른쪽 상단은 오표기 선거공보물. 오른쪽 아래는 바른 지도 표기(사진=김형태 기자).
성민경 후보(왼쪽, 선관위 정보 캡처). 오른쪽 상단은 오표기 선거공보물. 오른쪽 아래는 바른 지도 표기(사진=김형태 기자).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국민의힘 성민경 충남도의원 후보가 본인의 출마 지역 이름을 혼동한 채 선거공보물을 인쇄해 빈축을 사고 있다.

성민경 충남도의원 후보가 출마한 지역은 아산시 4선거구로 염치읍, 배방읍(세교리, 장재리, 휴대리), 탕정면이다.

성민경 충남도의원 후보가 출마 지역이 어딘지도 모른다는 비난은 이번에 유권자들에게 배포된 선거공보물에 염치읍을 배방읍으로, 배방읍을 염치읍으로 인쇄한 일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게다가 배방읍 내 장재리를 장대리로 오표기하는 등 본인이 출마하는 지역 위치와 지역명도 모르는 것이 드러났다.

성민경 후보는 뉴스프리존과 인터뷰에서 “인쇄 과정에서 잘못된 것으로 보고 인쇄 업체와 확인 중에 있다. 오표기도 있어 함께 확인 중이다”라고 말했다.

뉴스프리존은 또 “해당 선거공보물이 선관위 검증을 거친 후 유권자들에게 배부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했고, 성민경 후보는 민감한 질문으로 인식했는지 “일일이 답변...통화 중에 전화를 받은 거라 사무장과 통화해 달라. 끝까지 답변을 드릴 수 없다”라고 후보자 본인이 아닌 다른 이와 확인하라며 즉답을 피했다.   

해당 인쇄물을 접한 A씨는 "아무리 아무것도 모르고 급하게 나왔어도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지역 지도조차 모르는데 탕정, 배방, 염치 꿈을 이루어 낸다니... 똑똑하고 당차다더니 꼼꼼함과 세심함은 부족하다"라고 황당해 하는 모습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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