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함대, 녹음기(綠陰期) 도서지역 해상침투 경계태세 강화
군ㆍ경ㆍ예비군 전력‘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제고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해군 제3함대사령부가 서남해 도서에서 도서지역 경계태세 강화를 위한 군ㆍ경 합동 수색작전을 전개했다.

해군 3함대 작전요원들이 도서지역 수색작전을 통해 해안가에 방치된 유기물을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해군 3함대 작전요원들이 도서지역 수색작전을 통해 해안가에 방치된 유기물을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25일 전개한 도서수색작전은 전남 신안군 흑산도, 경남 통영시 욕지도 등 3함대 관할해역 등 4개 유ㆍ무인도에서 실시 중 3함대와 목포ㆍ서해ㆍ여수해경, 예비군 등 70여 명이 투입됐다.

해군 3함대는 서남해에서 약 3000여 개의 도서를 관할하고 있어 녹음기 간 도서지역을 중간거점으로 활용해 해상침투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군ㆍ경 합동 수색작전을 전개했다.

이번 합동 수색작전은 민ㆍ군ㆍ경ㆍ예비군 합동전력의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작전을 계획했다.

특히, 해군 3함대는 서남해를 아우르는 넓은 작전 구역에서 해역 특성에 따라 다른 환경이 조성되는 점을 고려해 은거지 구축이 가능한 해안동굴 등을 대상으로 작전을 전개했다.

또 작전을 통해 낮은 수심이 형성된 지형 등 도서별 특이사항과 취약요소를 사전에 분석해 도서에 맞는 수색ㆍ정찰 작전을 전개해 더 큰 의미가 뒤따랐다.

작전은 접근이 불가능한 절벽지대, 해안동굴 등을 대상으로 해상정찰을 실시하고, 해안가 유기물 탐색, 적의 참고점이 될 수 있는 등대 부근과 은폐가 용이한 폐가촌, 침투흔적을 인멸할 수 있는 잡목 울창지역 등에 육상 수색을 실시했다.

특히, 해군 3함대는 산불 예방 활동과 함께 하기(夏期) 태풍에 유기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도서수색작전 간 해안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는 등 대민지원에도 앞장섰다.

해군 3함대 임근홍 소령은 “이번 작전을 통해 각 도서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작전 요원들과 민ㆍ경ㆍ예비군의 합동작전 능력을 향상해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할 수 있도록 해안경계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문도에 거주하는 나웅진(64세)씨는 “지난번 거문도에 불이 났을 때 해군장병들과 힘을 합져 진압했는데, 이번에는 해수욕장에 있는 유기물들을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 등 언제나 해군과 함께해서 든든하다.”고 전했다.

한편, 해군 3함대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거동수상자에 대한 신고요령이 담긴 팜플릿을 배포하며 주민 신고망 점검과 신고의식 고취 등 지역 주민과 함께 통합 방위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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