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 나선거구 무소속 허남영 후보 사무소.(사진=이기종 기자)
충남 계룡시 나선거구 무소속 허남영 시의원후보 사무소.(사진=이기종 기자)

[충남=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충남 계룡시 나선거구 무소속 허남영 시의원후보 사무소는 시민후보로서 선거활동에 대한 입장을 27일 밝혔다.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 계룡시는 구·시·군의회의원선거를 계룡시 가선거구와 계룡시 나선거구로 나눠 진행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보면 충남 계룡시 가선거구에는 5명(더불어민주당 2명, 국민의힘 3명)의 후보가 나왔고 계룡시 나선거구에는 8명(더불어민주당 2명, 국민의힘 3명, 무소속 3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이 중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허남영 후보는 그동안 각 정당별 후보자 공천 경쟁에서 있었던 아픔을 이겨내고 시민후보로서 나온 심정을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탈당했고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 출마했다”고 설명했다.

또 “언젠가 저의 하얀 도화지를 되찾게 되면 그때 거기에 지금의 저의 마음을 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이상의 그 어떤 언어도 의미가 상실되는 이 시점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시민후보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허남영 후보의 경력을 보면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해 여성으로서 ‘군복무를 마친 사람’으로 돼 있다.

또 지난 2014년 계룡시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비례대표에 당선했고 2018년에는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계룡시 자유한국당의 유일한 당선자(가선서구)가 되어 현재까지 제5대 계룡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해 왔다.

다음은 지난 11일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 낸 입장의 전문이다.

허남영 의원입니다.

국민의힘은 제가 지방정치 활동을 위해 8년간 몸담았던 정당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사랑한 정당이었습니다.

대선 이후로 정당관계자들의 횡포와 알 수 없는 불공정한 처신들을

이겨내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그동안 최선을 다한 활동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이제는 새로운 당원들이 정당을 책임지고 활동하리라고 믿습니다.

저는 이제 정당관계를 떠나 자유로운 몸으로 활동의 변화를 주려고 합니다.

정당안에서의 소신과 능력은 다른 곳에 있었다는 사실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저의 능력이 한없이 부족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그나마 주어진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계룡시의회 의원 허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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