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대표 "국민의 심판이 얼마나 엄중한지 잘 알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또 지방행정에 임하도록 하겠다"
권성동 원내대표 "국민들 기대와 여망에 부응, 좀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 헤아리겠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민생 가장 먼저 챙기고 가장 성공적인 정부의 모델을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대선 연장전'이라 불려온 6·1 지방선거 결과는 5년 만의 정권교체로 여당이 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뒀다.

출구조사 결과에 환호하는 국민의힘 지도부(사진=연합뉴스)
출구조사 결과에 환호하는 국민의힘 지도부(사진=연합뉴스)

이로써 국민의힘은 지난 2018년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기준 '14대 3'(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당선된 제주도 포함)의 성적을 거두며 압승한 지 불과 4년 만에 지방 권력을 재탈환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의 무덤'이라는 공식은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이 석권했던 4년 전 선거 때에 이어 이번에도 작동하지 않았다.

1일 국민의힘은 1일 오후 11시 30분경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이 확실해진 광역 단체장 후보에 당선 스티커를 부착하는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개표상황실이 설치된 국회도서관 지하1층 강당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 등 광역단체장 10명의 후보에 당선 스티커를 부착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1일 오후 11시 30분경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이 확실해진 광역단체장 후보에 당선 스티커를 부착하는 세리머니를 진행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는 1일 오후 11시 30분경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이 확실해진 광역단체장 후보에 당선 스티커를 부착하는 세리머니를 진행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행사에서 이준석 당대표는 “우리당이 지난 지방선거에서의 안타까운 성적을 딛고 이번 선거에서 대약진한 것에 대해서 우선 국민 여러분, 그리고 지지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대통령선거의 신승을 통해서 국정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 이후로 이제 저희 국민의힘에게 지방행정까지 담당하는 많은 역할을 주셨다"며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 심판이 얼마나 엄중한지 잘 알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또 지방행정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권성동 원내대표는 “정말 국민 여러분, 감사하다. 지난 대통령선거에 이어서 지방선거에서도 저희 국민의힘을 선택해 주셔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들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해야 되는지 좀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잘 헤아리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그리고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일 좀 하게 해달라는 부탁의 말씀을 우리 국민들께서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우리 국민의힘 정부는 무엇보다 통합의 정치, 국민을 더 이상 분열시키지 않고 통합하는 정치를 펼쳐 나가면서 경제 살리고 민생을 가장 먼저 챙기고, 국가 안전 보장을 튼튼하게 하는 가장 성공적인 정부의 모델을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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