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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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귀
  • 김덕권
  • 승인 2022.06.0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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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좌우명(座右銘) 하나 쯤은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저도 좌우명(座右銘)이 있습니다.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정열적으로 뛴다.』이지요. 그렇습니다. ‘운명의 귀’는 내 말을 듣고 있다고 합니다.

‘힘들다’ ‘힘들다’ 하면 더 힘들어지고, ‘어렵다’ ‘어렵다’ 하면 더 어려워지며, ‘죽겠다.’ ‘죽겠다.’ 하면 더 고통스러운 일만 생겨납니다. 그리고 ‘잘 된다.’ ‘잘 된다.’ 하면 안 될 일도 잘되어주고, ‘행복하다’ ‘행복하다’ 말하면 행복한 일들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나 혼자 말을 하지만, 자신에게 한 말이 곧 내 몸속 세포에 입력이 되며, 세포에 입력된 말씨는 내 생각이 되어, 내 운명을 이끌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가 사용하는 말 중에 너무 쉬운 말 같은데 늘 놓치거나 잊고 사는 말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살면서 해야 할 말을 못 하고 지나갈 때가 너무 많습니다. 사과, 감사, 사랑, 용서 등, 그 어떤 말이라도 좋은 말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런 말에 너무 인색한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도반(道伴) 동지(同志)에게, 가족, 친지, 동료들에게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정열적’인 말을 더 늦기 전에 해주면 어떨까요?

그러면 분명 내 마음이 먼저 평안해질 것입니다. 좋은 말, 덕담, 칭찬, 격려 등, 긍정적인 말, 적극적인 말 등을 주위 사람들에게 해주면 아마도 내게 그 공덕(功德) 쌓이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자리이타(自利利他)’이고, ‘무상공덕(無相功德)’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 ‘무상공덕’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정열적인 말과 행동들이 쌓이고 싸여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웃었던 날들이 모이면 ‘행복’이 되고, 좋아했던 날들이 쌓이면 ‘사랑’이 되며, 노력했던 날들을 모으면 ‘꿈’이 되는 것입니다.

「운명을 두려워하는 자에게는 두려운 인생 자체가 운명이고, 운명을 만들어가려는 자에게는 노력의 결과가 운명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중함이 과해져 염려증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고 느낀다면, 실행력을 높이도록, 마음가짐부터 먼저 스스로 굳게 다지고 다져야 합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합니다. 내가 나를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어두운 생각이 어둠을 만듭니다. 그러니까 대문을 열면 도둑이 들어오고, 마음을 열면 행운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마음도 매일 청소하여야 합니다. 마음이 깨끗하면 어둠이 깃들지 못하는 것이지요.

반대로 마음이 비틀어지면, 매사가 다 부정적으로 됩니다. 매사에 원망 생활을 감사 생활로 돌리는 것입니다. 이 일을 한 결같이 합니다. 한결같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응하는 세련됨일 수도 있습니다.

그 한결같음을 저는 일찍이 <지성여불(至誠如佛)>이라고 표현 헀습니다. 지성이면 감천(至誠感天)이고, 지성이 곧 신(至誠如神)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는 지극한 정성이 곧 부처입니다, 그리고 그 목표에 이르기 위해서는 부단한 인내와 노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그 결과로 얻어지는 새로운 습관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이 수행(修行)입니다.

이렇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과 남에게 있는 소중한 것을 아름답게 볼 줄 아는 선한 눈을 가져야 합니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화를 내거나 과장해 보이지 않는 너그럽고, 부드럽게 덕을 베풀어야 합니다. 너무 약삭빠르고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마음보다,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남의 행복을 기뻐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져야 실제 공덕으로 화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래서 오랫동안 ‘조금은 바보 같이 살고, 무조건 베풀며, 맨발로 뛴다.’라는 행동 수칙을 정해 끊임없이 달려왔다는 생각입니다. 일체중생을 위해서 생애를 바치신 성현들의 공덕이야말로 저 태양과 같이 오늘날까지 빛이 납니다. 이처럼 우리도 뚜벅뚜벅 ‘조금은 바보 같이 살고, 무조건 베풀며, 맨발로 뛰는 삶’을 이어 간다면, 우리도 만인의 존경을 한 몸에 받지 않을런지요?

진리를 깨치면 우리도 부처요, 매(寐) 하면 중생입니다. 소태산(少太山) 부처님께서는 「여러 사람이 다 각각 세상을 지도한다고 하나 그중에 가장 덕이 많고 자비가 너른 인물이라야, 수많은 중생이 몸과 마음을 의지하여 다 같이 안락한 생활을 하게 된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가장 덕이 많고 자비가 너른 인물’이 바로 부처라는 말씀이지요.

부처님께서는 우리 중생들도 모두 부처가 될 수 있는 씨앗을 지니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우리가 성불하고 못 하고는 자신의 수행 여부에 달린 것입니다. 인디언의 속담 중에 ‘자기가 원하는 것을 만 번 이상 말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도 부처의 인격을 갖추려면, 좋은 습관을 지녀야 하고, 좋은 인연을 만나야 하며, 각자의 적공(積功)과 능력이 들지 않고는 훌륭한 인격을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범부(凡夫)가 변하여 부처 될 때까지, 각자 각자가 하나하나 실지의 공을 쌓아야만, 성불 제중 하는 큰 인격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오늘도 ‘성불 제중’을 되 뇌며,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정열적으로 뛰어, 마침내 부처의 위력을 얻으면 어떨까요!

단기 4355년, 불기 2566년, 서기 2022년, 원기 107년 6월 9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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