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NATO 동맹국과 파트너국간 회의 세션 참석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나라 역할 확대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이후 첫 해외 순방길에 오른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용산 청사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용산 청사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10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나토의 공식 초청에 따라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간 회의 세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나토 회의에 참석하는 유럽 주요국을 중심으로 다수 해외 정상들과도 양자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취임 후 첫 해외순방으로 가치와 규범을 토대로한 국제질서 유지를 위해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나라 역할을 확대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 초청 받은 일본과의 정상회담 개최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악화된 한일관계가 개선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나토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자유민주주의 중심의 국제질서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아태지역 국가를 초청한 만큼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는 방안을 담은 '전략개념(Strategic Concept)'이 채택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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