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생활고 겪던 40대 아들
60대 노모 흉기 살해...병원에 입원

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 ⓒ뉴스프리존DB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부산에서 40대 아들이 치매에 걸린 노모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한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5시 30분경 아들 A씨가 자택에서 60대 노모 B씨를 흉기로 살해했다. 이후 본인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인근에 사는 친척에게 연락했고, 친척이 경찰에 신고했다.

노모 B씨는 경찰이 출동할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가 특별한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극심한 생활고로 신변을 비관해 이 같은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B씨를 존속살해혐의로 입건, 치료가 끝나는 대로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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