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종자위원회 열고 육성품종 선정 등 심의·의결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 후 통상실시를 통해 농가 보급 예정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충남을 대표할 딸기와 프리지아 신품종 선정 절차를 마쳤다.(사진=충남도청)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충남을 대표할 딸기와 프리지아 신품종 선정 절차를 마쳤다.(사진=충남도청)

[충남=뉴스프리존]하동길기자=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충남을 대표할 딸기와 프리지아 신품종 선정 절차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도 농기원은 이날 기술원 회의실에서 ‘제1차 종자위원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연구사업을 통해 육성한 딸기 1계통, 프리지아 2계통에 대한 신품종 출원 요건 심의를 거쳐 2작목 3계통을 최종 의결했다.

딸기 육성계통 ‘논산17호’ 는 촉성적응 품종으로 연속 출뢰성이 우수하며 1화방 개화기와 첫 수확일도 하이베리 품종보다 빠르다. 안토시아닌 농도도 17.2mg%로 하이베리보다 48% 높다.

프리지아 육성계통 ‘충남F-10호’는 노란색의 겹꽃으로 향기가 매우 강하고, 원구당 자구수는 9.2개로 증식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충남F-11호’는 분홍색의 겹꽃으로 중만생 품종이며, 잎 모자이크 증상이 없고, 자구의 충실도가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의결된 3계통은 기존 품종대비 품질이 우수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하고, 추후 통상실시를 통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종자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조례로 설치된 종자위원회는 신품종 선정과 함께 ‘하이베리’, ‘킹스베리’ 등 3품종의 도유품종보호권의 국내처분(통상실시권을 허락)을 결정, 국내 다수 업체에 보급키로 했다.

김부성 도 농업기술원장은 “최근 불안정한 국제정세에 따라 곡물가격 변동성이 커져 식량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종자산업의 근간이 되는 품종육성과 종자 보급으로 해외품종 대체 및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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