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시장, 현장·소통·공감 시정 펼쳐
"직원들이 종이학 천마리 선물, 가장 값진 선물"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민선7기 허성무 창원특례시장이 임기 사흘을 앞둔 27일 퇴임식을 갖고 시 공무원들에 대한 감사와 시 발전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허성무 시장은 이날 퇴임사를 통해 "2018년 성탄절 직원들이 종이학 1000마리를 접어 제게 선물로 줬는데 지금까지 받아 본 선물 중 가장 값지고 뜻깊은 선물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작지만 이룬 공이 있다면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격려 덕분이고, 과가 있다면 오롯이 저의 몫"이라며 코로나19 확산과 태풍 등 시련이 있을 때마다 이를 극복한 과정에 시 공무원들의 노고가 컸다는 점을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어 "창원특례시 완성을 위해 더 일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아쉬움과 죄송한 마음이 교차한다"면서도 "창원특례시는 성공하는 미래를 향해 뒤돌아보지 말고 더욱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창원시 역사상 첫 민주당 시장으로 당선된 허성무 시장은 지난 4년 재임기간 운동화를 신고 현장중심, 소통중심, 공감시정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 동안 허 시장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동분서주했다. 창원국가산업단지 스마트선도산단 선정,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국내 최초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조성,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확보와 투자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또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으로 시민 편의를 높이고, 마산만 수질을 개선시켜 수영이 가능한 바다로 만들었으며, 3·15해양누리공원과 합포수변공원을 개장해 도심 환경과 시민의 삶을 향상시켰다.
특히 어 시장은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4년 연속 공약이행 최우수 자치단체장으로 선정됐고, 창원·수원·용인·고양특례시 출범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사회복지급여 기준 상향, 항만자주권 확보 등 새로운 자치분권 역사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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