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SM그룹(회장 우오현)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은 완전자회사 대한해운엘엔지가 한국엘엔지벙커링의 Ship to Ship(함 대 함, 이하 STS) LNG 벙커링(배에 연료용 LNG를 공급하는 것) 공급계약에 'SM JEJU LNG 2호'를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해운엘엔지는 SM JEJU LNG 2호를 통해 부산, 여수, 목포 등 국내 주요 항만에서 LNG추진선에 회당 최대 약 7000㎥(약 3000톤) 규모의 LNG를 선박 연료로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올해 하반기 부터는 목포 신항에서 호주 철광석 수입 운반선에 LNG를 공급 할 예정이다.

SM JEJU LNG 2호 (사진=대한해운)
SM JEJU LNG 2호 (사진=대한해운)

지난 2020년, LNG 운송 및 벙커링 겸용선을 도입한 대한해운엘엔지는 STS LNG 화물이송을 수차례에 걸쳐 수행한 바 있다. 올해 3월에는 LNG 벙커링선 K. LOTUS호를 SHELL과의 계약에 투입했다.

대한해운엘엔지는 올해 1분기,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65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으며, SHELL과 체결한 장기대선계약에 신규로 올해 2척, 내년 2척, 총 4척의 17만 4000 CBM의 대형 LNG 운반선을 투입할 예정이며, 2023년 싱가포르에 1만 8000CBM의 LNG 벙커링선 1척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6월 2일 발간한 산업보고서를 통해 LNG 운반선 4척 인도에 따른 연간매출 증대효과는 약 1000억~1200억 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대한해운 김만태 대표이사는 "STS LNG 벙커링 수행을 기점으로 LNG 벙커링 전문선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며 "전용선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미래산업인 LNG 벙커링 사업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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