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청서 기자간담회, 2년 뒤 총선 험지 출마 가능성 언급
- “공공기관장 임기 보장 요구”

퇴임을 앞둔 양승조 충남지사가 정치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사진=박성민기자)
퇴임을 앞둔 양승조 충남지사가 정치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사진=박성민기자)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퇴임을 앞둔 양승조 충남지사가 정치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양 지사는 28일 도청 기자실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행보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 정한 것은 없지만, 100% 분명한 건 정계를 은퇴할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앞서 양 지사는 부인 남윤자 여사와 함께 지난 26일 김해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고 양산으로 이동,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했다. 이어 SNS를 통해 “포기하지 않고 뜻을 이어가겠다”며 정치 재기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양 지사는 “8월 전당대회는 도지사로서 선거 패배가 얼마 지나지 않아 지역위원장 신청을 하지 않았다. 2년 뒤 총선 출마에 대해서도 정해진 건 없다”며 말을 아꼈다.

2년 뒤 총선에서 천안지역 출마를 묻는 질문에는 “원론적이지만 민주당의 충남 최다선 국회의원을 지낸 만큼 다소 어려운 지역을 선택하는 게 맞지 않겠냐”며 “경기도나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등 힘든 곳은 여러 군데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민선7기에 임명된 도 산하 공공기광장 임기에 대한 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공공기관장의 임기는 100% 보장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정권이 교체됐다고 해서 임기가 남은 공공기관장이 교체돼야 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는 중앙정부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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