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및 해양오염 예방 자체 제작 스티커 부착 안전 서비스 시행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목포해양경찰서가 장마, 태풍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장기간 운항을 하지 않고 계류 중인 선박을 대상으로 해양오염 사고 예방 관리에 적극 나섰다.

목포해경이 관내 항포구에 장기계류 선박을 대상으로 제작 스티커를 제작해 사고 예방에 나선다.
목포해경이 관내 항포구에 장기계류 선박을 대상으로 제작 스티커를 제작해 사고 예방에 나선다.

5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항포구에 계류되어 있는 선박 중에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운항이 어렵거나 법원에서 경매 등의 이유로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선박들이 많은 실정이다.

목포해경 관내 장기계류 선박은 총 328척이다. 이들 선박에서 침수되거나 침몰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해 적재되어 있는 폐유 등으로 인한 해양오염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목포해경은 방치된 이들 선박의 현장조사를 통해 사고 위험도가 높은 선박에 대해서는 오염물질을 사전에 제거하거나 순찰을 강화하는 등 해양오염 예방관리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또 해당 선박 선주의 동의를 얻어 사고발생 시 누구나 쉽게 알아보고 신속하게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자체 제작한 스티커를 부착한다.

이와 함께 태풍이 내습하는 시기에 맞춰 선내 폐유 등 오염물질이 많고 위험도가 높은 선박 중 영세선박은 해양환경공단과 합동으로 오염물질을 제거해주는 안전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장기계류선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양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박 내에 남아있는 기름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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