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78억 확보, 지역 맞춤형 축산 악취 저감 총력 대응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3년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에 김해시, 진주시, 합천군 3개 시군이 선정돼 국비 54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78억 원을 확보했다.

작년부터 시작된 축산악취개선사업은 지자체에서 지역여건을 반영해 수립한 분뇨처리방식 개선, 축산악취 저감, 경축순환 활성화의 축산악취개선 계획을 농식품부에서 서류 및 현장평가를 통해 사업대상 시군을 선정하는 공모사업이다. 

합천군의 한 축산농가에서 진행되고 있는 축산악취 개선 사업 선정을 위한 현장평가 경남도
합천군의 한 축산농가에서 진행되고 있는 축산악취 개선 사업 선정을 위한 현장평가 ⓒ경남도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47개 시군이 참여해 23개 시군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선정된 시군은 총사업비 30억 원 한도 내에서 축산악취 개선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특히 김해시는 3년 연속 공모 선정됨으로서 2021년부터 도심지 인접으로 축산악취민원이 상시 발생하는 한림면, 생림면 지역 악취 저감을 위해 사업비 70억 원을 집중 지원해 민원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합천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해인사, 오도산 휴양림 등 관광객 유동인구가 많은 묘산면, 야로면 등 양돈농가에는 안개분무, 액비순환시스템 등의 악취저감 시설·장비를 지원하여 악취 민원을 감소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가축분뇨 처리시설과 퇴액비 살포지 부족으로 특히 하절기 분뇨처리에 어려움이 많은 진주시에는 분뇨처리 방식 개선을 위해 정화처리시설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 양진윤 축산과장은 “시군 여건에 맞는 축산악취개선사업 추진으로 축산농가에게는 깨끗한 환경에서 가축을 사육할 수 있는 환경 개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축산 악취없는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여, 주민과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축산 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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