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학교 중장기 포럼 개최...운영방안 의견 수렴

[경남=뉴스프리존]황태수 기자=경남도교육청은 행복학교 중장기(2022년~2026년) 운영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6일 경남연구정보원에서 ‘행복학교 3.0 포럼’을 개최했다.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포럼에서 수렴된 의견과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경남교육청은 행복학교 3.0 기본 계획을 확정, 오는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행복학교 3.0 포럼 ⓒ경남교육청

이날 포럼에서 지정 토론자는 행복학교의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놓고 여러 관점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행복나눔학교의 정체성과 운영 방향, 교사의 자발성과 주체성 발현 방법, 실천적 과제 제시, 이끎 교사 양성, 업무 혁신, 교육지원청의 변화, 행재정적 지원 축소 등의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포럼에 참석한 청중과 함께하는 토론에서는 행복학교 교사의 인사 문제 해결, 초‧중‧고가 연계하는 행복학교 방안, 이끎 교사 관리, 지역 내 네트워크 강화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특히 행복학교 교사 전출입, 행복나눔학교의 교육실습협력학교 지정, 교육지원청의 역할, 행복학교에 등장한 학력 등에 대한 거침없는 토론이 이뤄졌다.

행복학교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배움과 협력이 있는 미래형 학교로서 지난 8년 동안 경남의 혁신 교육을 이끌고 있다. 그동안 행복학교는 학교의 본질을 추구하는 ‘학교다움’의 정체성을 만들었다. 행복학교의 철학인 민주성, 공공성, 미래성, 지역성은 경남교육의 철학이 됐고 4대 과제인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 △배움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운영 △전문적 학습 공동체 구축 △소통과 배려의 공동체 학교 형성 등은 경남의 모든 학교로 스며들었다.

포럼에서 발표된 ‘행복학교 3.0 기본 계획(안)’은 8년의 성과와 ‘자치’, ‘역량’, ‘공정’, ‘협력’의 운영 원리를 바탕으로 △학교 자치와 학교 민주주의 △학습자 중심의 미래형 교육과정 △실천 중심의 전문적 학습 공동체 △자율과 협력의 교육생태계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학교 체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과 학생 평가, 체계화된 진로・진학 관리 시스템으로 학력을 향상시키고자 했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이외숙 학교혁신과장은 “행복학교의 체질 개편을 위해 작년부터 현장의 많은 실천 교사와 교육 전문가로 전담 조직팀을 운영했다. 행복학교 3.0은 학교의 본질을 시스템화하고 미래 지향적인 교육과정과 수업으로 학생 개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두고 마련됐다. 포럼에서 나온 많은 이야기를 숙고하여 앞으로 행복학교 3.0 기본 계획을 완성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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