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간부회의 주재 "경제 활성화 위해 지역기업 보호 우선"
낙동강 녹조 발생 및 수돗물 유충 발견 "도민 불안 신속히 해소”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지난 8일과 9일 주말을 반납한 채 윤석열 대통령과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경남도 현안과 내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한 박완수 경남지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공무원들을 질책하고 나섰다.
박완수 지사는 11일 주재한 실국본부장회의에서 "(대통령과 부총리에 건의한)국비지원사업 대부분이 국책사업이었다"면서 "경남도나 시.군이 자체사업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박 지사는 "국책사업도 중요하지만 중앙정부가 당연히 진행해야 할 사업”이라면서 “2024년도 국비 신청할 수 있도록 각 실국별 소관 업무 중 자체사업 발굴 노력을 지금부터 시작하라”고 지시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박완수 지사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기업 보호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의 기업과 사업장에 메리트를 줘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에 적극 나설 민선8기 경남도정이 지역 기업부터 챙기지 않는다면 어떤 기업이 경남에 투자하겠냐는 설명이다.
박 도지사는 “도청부터 열정적으로 경남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관련해서 조례와 규칙도 제․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신속히 진행하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발생한 낙동강, 진양호 등 취수원의 녹조 현상, 창원 수돗물 깔따구 유충 발견에 대해 박 도지사는 “빠른 시간 안에 대책을 세워 도민 불안을 해소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도 투자유치자문위원회 구성과 출자출연기관 혁신 계획 가속화 및 조기 매듭, 휴가철 유원지 안전점검과 위생 관리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