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라파엘 피지에프가 지난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에서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를 5라운드 18초 KO로 꺽었다.

피지에프 ⓒUFC 제공
피지에프 ⓒUFC 제공

피지에프는 강력한 타격을 바탕으로 시작부터 이름이 같은 도스 안요스에 앞서 나갔으며, 타격에서 밀리던 도스 안요스는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16번의 시도 중 2번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5라운드 시작하자마자 공격 수위를 높인 피지에프는 플라잉 니킥과 라이트 펀치 페인트에 이은 레프트훅으로 도스 안요스를 넉다운시켰고 쓰러진 상대에 정확한 파운딩 펀치를 꽂으며 승리했다.

피지에프는 “이로써 UFC 최고의 라파엘이 누군지 모두 알게 됐다”며 “이제 스포츠 최고의 라파엘을 가리자”고 말하며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을 지목해 웃음을 안겼다. 

이번 피니시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를 받은 피지에프는 “누가 내 체력이 약하다고 했나? 누가 내가 테이크다운돼 서브미션 당할 거라고 했나?”라며 자신을 의심하던 사람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다음 상대로 랭킹 3위 저스틴 게이치를 요구한 피지에프는 “네가 노랑머리(라이트급 랭킹 1위 찰스 올리베이라)와 한 번 더 싸우고 싶다면 누가 최선의 상대인지 알 거다”라며 “준비됐다면, 겁먹지 않았다면 붙어보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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