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잠행 5일만에 ‘무등산’ 등반 첫 공개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잠행 5일만에 광주시 '무등산’ 등반 모습을 공개했다.

13일,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 무등산 등반 사진과 함께 "정초에 왔던 무등산, 여름에 다시 한번 꼭 와봐야겠다고 얘기했었다"면서 “원래 7월에는 광주에 했 던 약속들을 풀어 내려고 차근차근 준비중이었는데 광주시민들께 죄송하다. 조금 늦어질 뿐 잊지 않겠다"고 글을 남겼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무등산의 자락 하나 하나가 수락산처럼 익숙해질 때까지 꾸준히 찾아와서 오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같은 징계 기간 무등산 등반 사진 공개는 앞서 2030 세대와 함께 본인이  선거기간 공언한 호남 공략, 이른바 '서진'( 西進) 정책을 상기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대선을 앞둔 지난 2월 1일 무등산에 올라 "호남 득표율 20%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대표 측은 당분간 '징계 대응책에 대한 고민은 이어가며, 당분간 이런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