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오르테가 vs 로드리게스 격돌...‘멕시코 친구들의 우정 대결’

[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야이르 로드리게스가 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엘몬트 UBS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다.

오르테가와 로드리게스는 멕시코 국적으로 절친한 사이로 두 선수 모두 국내 팬들에게 정찬성과의 대결로 유명하다.

오르테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미국인이지만 부모님이 모두 멕시코 이민자라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로드리게스는 “언젠가 이런 날이 올 거라는 걸우리 둘 다 알고 있었다”며 “결코 이 일이 일어나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UFC 페더급 타이틀 도전을 위해 친구와의 대결을 수락한 로드리게스는 “우린 이번과 같은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나 타이틀전이 아니면 서로 싸우고 싶지 않았다”며 “그런데 기회가 왔고, 우린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친구 대결에서 오르테가가 준비한 무기는 주짓수로 지난 경기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를 상대로 서브미션 승리 직전까지 갔다 패한 이유가 주특기인 주짓수 디테일을 놓쳤기 때문이라고 자책했다.

이에 맞서는 로드리게스는 타격가로 정찬성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치는 엘보우로 KO시킨 게 대표적이다. 로드리게스는 “친구와 싸울 땐 나쁜 감정이 없어서 더 쉽다”며 “타격으로 오르테가를 피니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언더카드에서는 정다운이 아시아 최초 라이트헤비급 랭킹 진입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