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진흥원 공모사업 선정
총 5억 4500만원 투입 내년 말 오픈 목표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 김해시는 경남도가 지원하고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지역특화형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4차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산업․문화․역사 등 지역의 특화자원에 기반한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체 공모사업비 2억 9000만원 중 1억 9000만원(66%)을 김해시가 가져오게 됐다.

메타버스 메인화면 사진 ⓒ김해시
메타버스 메인화면 사진 ⓒ김해시

김해시는 웹툰과 율하 카페거리를 접목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주제로 응모했으며 관동동 소재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이자 경남 유일 웹툰 제작사인 ㈜피플앤스토리가 추진기업으로 참여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웹툰과 지역이 결합한 ‘율하 툰빌(Toonvill)’ 메타버스를 구축하게 된다.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오프라인과 효과적으로 연계·활용하기 위해 카페, 식당, 공연장 등 다양한 상권이 집결해있고 김해 내에서도 특히 젊은 지역인 율하 카페거리를 배경으로 선정했다.

도내 청년 비율 1위로, 2022년 경남도 청년친화도시에 선정된 김해시가 이번 메타버스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중심이 된 미래 도시를 만드는 일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도비 1억 9000만원, 시비 3억원 등 총 5억 4500만원을 들여 내년 12월 정식 오픈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며 참여업체가 보유한 방대한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그간 성과가 미미했던 메타버스 사업들과 확실한 차별성을 둘 방침이다.

메타버스 사용자들이 자신만의 아바타를 선택해 웹툰 스토리에 따라 각종 임무를 수행하거나 공연 관람, 친목도모는 물론 각종 이벤트 개최, 미니게임 등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해 율하와 김해를 자연스럽게 노출, 홍보할 계획이다.

홍태용 시장은 “양질의 웹툰 저작물을 다량 보유한 지역 콘텐츠 업체가 이번 사업을 맡게 된 만큼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며 “메타버스 플랫폼이 웹툰 페스티벌 등 지역 축제로도 연결되고 율하 카페거리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로 콘텐츠를 확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업체인 ㈜피플앤스토리는 2014년 설립해 2020년 12월 서울에서 김해로 본사를 이전한 경남 유일의 웹소설·웹툰 제작·유통사로 기본사업 외에 블록체인 개발, 웹툰 기반의 드라마, 영화 제작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세이렌’, ‘황녀님이 사악하셔’, ‘나는 남주의 전여친이었다’ 등이 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