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에 공권력 투입?...윤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용산 집무실 출근길 기자들의 ‘국정운영 지지율 하락 원인'과 관련한 기자들 질문에 “그 원인을 잘 알면 어느 정부나 잘 해결했겠죠. 그 원인은 언론이 잘 아시지 않습니까. 열심히 노력하는 것” 뿐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용산 집무실 출근길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용산 집무실 출근길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4일 도어스테핑에서 밝힌 “선거 때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답변한 것과 다소 온도 차를 보였다.

이를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임기 초반부터 대내외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 지지선을 이탈해 계속 떨어지는 지지율에 답답한 심정을 드러낸 것 이라는 해석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와 관련한 공권력 투입 가능성에 대해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공권력 투입까지 생각하고 있는지, 그렇다면 그 시기는 언제냐’는 물음에 “산업현장에 있어서 또 노사관게에 있어서 노든 사든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8일 발표된 KSOI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6주 연속 하락한 32.0%였 고 부정평가는 63.7%였다. 또 같은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긍정평가가 33.4% , 부정평가 63.3%로 추세가 비슷했다.기타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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