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업무보고 국정운영에서 최우선으로 해야 할 중대한 일정”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통일부 업무보고 당일 연기에 대해 "'정말 아마추어구나' 하는 걱정이 다시 시작됐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9시 30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9시 30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22일,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 일정이 당일에 변경되는 것은 문제다. 또 부처 업무보고는 국정운영에서 최우선으로 해야 할 중대한 일정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렇지 않아도 그동안 업무보고를 비공개로 밀실에서 대통령과 장관 단둘이 하기에 국민의 알권리 침해라는 걱정을 했다. 검찰총장이 부서 업무보고를 받듯 하는 모습에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다"며 "급기야 당일에 부처 업무보고를 연기하는 지경까지 이른 것은 참으로 문제가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을 향해 "이 시스템이 도대체 도대체 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어떤 과정을 통해 업무보고가 연기됐는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통일부의 업무보고 연기는 지난 20일 여성가족부에 이은 2번째 부처 업무보고 연기다.

앞서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21일 오전 브리핑에서 “당초 잡혀 있던 통일부 업무보고는 일단 연기돼 일정을 재조정 중”이라며 “언제 보고할지 다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