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유연상 기자= 22시즌 KLPGA투어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루키 윤이나(19)는 대회 도중 규정을 위반했던 사실을 뒤늦게 자진 신고하고 투어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윤이나는 지난달 16일 열린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15번 홀 티샷 후 러프에 떨어진 공을 쳤는데 그 볼이 자신의 볼이 아니라는 걸 그린위에서 알았지만 윤이나는 그대로 끝까지 경기를 마쳤다.

규정에 따르면 '자신의 볼이 아닌 다른 볼을 치면 2벌타를 받고 다음 홀 시작 전까지 바로 잡지 않으면 실격'이다.

윤이나는 "처음 겪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판단이 서지 않아 아무 조치도 하지 않고 경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윤이나는 사과문을 통해 "성적에만 연연했던 지난날을 반성하는 시간을 갖고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며 대회 출전을 비롯한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한골프협회는 윤이나의 당시 성적을 컷 오프에서 실격으로 수정하고, 조만간 징계 수준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또한 이번 사한에 대해 중요한 사한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어떠한 논의가 있을지 지켜봐야할 문제이다.

윤이나는 이번 자진신고에 대한 의문심이 많다. 대회가 끝난 시점이 한달이 지난 후에 자진신고을 한점, 최근 캐디와 결별한 이후 이 문제가 수면위로 올라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윤이나의 자진신고의 진정성을 의심할 여부가 있다. 

윤이나 선수는 아직 젊고 어린선수이다. 하지만 윤이나 선수가 말했듯이 성적에만 연연한 결과로 자신의 지금까지 쌓은 실력을 아쉽게 하는 경우가 두번 다시 나오지 않아야할 숙제이다.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1라운드 = 사진제공[KLPGA]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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