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태풍‘송다’북상 중 완도해경 환자 4명, 목포해경 2명 이송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완도해경과 목포해경이 지난 주말과 5호 태풍‘송다’영향 악천후 속에서 잇따라 발생한 관내 섬마을 응급환자를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완도해경은 지난 31일 오후 8시경 완도군 소안도에 거주중인 30대 주민 A씨(여)가 고열과 호흡곤란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급파, 원격응급시스템으로 환자상태를 확인하며 육지에 이송했다.
같은 날 오후 9시경 완도군 노화도에 거주하는 70대 주민 B씨(여)가 뇌출혈 의심 신고로 연안구조정을 긴급 출동 악천후 속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해 119 구급대 환자를 인계했다.
이에 앞서 오후 7시 30분경에는 완도 청산도에서 4세 여자아이가 골반을 다쳐 경비함정ㆍ연안구조정‧민간해양구조선을 동원해 이송했으며, 30일 오후 10시경에는 발목골절 추정 환자 40대 남성 C씨를 해남군 땅끝항으로 긴급이송 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악천후 기상에서도 환자를 무사히 이송해 다행이다”며“항시 대기태세로 관내 도서지역 응급환자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해경 역시 5호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 관내 섬마을에서 2명의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1일 목포해경은 아침 7시 9분경 진도군 성남도에서 80대 주민 A씨(남)가 뇌경색 의심 증상으로 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급파, 환자를 탑승시켜 이송해 중 진도군 서망항에서 대기 중인 119 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또 같은 날 새벽 1시 45분경 신안군 신의도 40대 주민 B씨(남)가 급성 맹장염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상에서 경비 중인 경비함정을 급파해 육지로 이송했다.
목포해경의 도움으로 긴급 이송된 응급환자는 목포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고 현재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