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정순 기자= 오산평화의소녀상은 건립 6주년을 맞아 진행한 시민 회화 대전에서 일반부 김희진님의‘이제는...’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발표했다.

회화 대전은 7월 19일까지 진행한 공모에서 일반부 24점과 학생부 131점이 접수된 가운데 총 155점의 작품 중 대상 1점과 최우수상 2점 등 모두 15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오산평화의소녀상이 진행한 시민 회화 대전에서 일반부 김희진님의‘이제는...’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사진=오산시)
오산평화의소녀상이 진행한 시민 회화 대전에서 일반부 김희진님의‘이제는...’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사진=오산시)

대상을 받은 일반부 김희진님의 ‘이제는...’작품은 화면 중앙에 김복동 할머니가 소녀상을 어루만지며 ‘이제는... 좋은 세상에서 아프지 마라...’라는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최우수상 수상작에는 오산 고현초 4학년 24명 학생들 공동작“희망, 그리고 24조각”, 장윤솔 학생의 “잊혀서는 안 될 소녀의 시간”, 그리고 박수빈 학생의 “새 출발”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인 김희진님은“작품을 그리기 위해 자료를 찾아보면서 다시 한번 평화의 소녀상의 의미와 일본군‘위안부’피해자분들의 아픈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길호 심사위원장은 “다른 공모전과는 달리 오산 평화의 소녀상 회화대전은 평화의 정신(情神)과 역사적 혼(魂)을 기억하고 역사의식을 함께 소통하는 디딤돌 역할로 지역을 넘어 미술문화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전기의 장으로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정된 15편의 수상작 이외에도 작품의 의미가 좋고 회화 대전의 주제에 맞춘 20편의 작품을 가작으로 선정해 작품집에 수록하고, 오산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평화·인권을 알리는 교육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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