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상공망 시범 테스트 종료…수도권 일부 지역 인프라 구축

[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시험장 인근에서 5G 상공망 관련 시범 테스트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SKT는 지난 7월 시범 구축한 상공망에서 통신 품질측정 드론을 운용해 통신 고도와 거리 기준 서비스 품질을 점검했고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교통) 운항 고도인 고도 300~600m에서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확인했다.

SKT는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고흥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 비행항로 중 일부 구간에 5G 상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컨소시엄(K-UAM 드림팀 컨소시엄)뿐만 아니라 실증에 참여한 타 컨소시엄 및 기관에도 제공해 자체 네트워크를 확보하지 않더라도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KT는 향후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도심 실증에 대비해 수도권 일부 지역에도 5G 상공망 인프라를 시범 구축했다.

SKT 하민용 CDO(Chief Development Officer, 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안정적인 UAM 서비스를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의 5G 상공망 구축이 필수다. 6G 시대 지상과 상공을 아우르는 통신으로 진일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