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임금 동결·인력 감축 계획…실망감 넘어 허탈감 더해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 정부의 공공기관 인력 감축 방안에 대해 공무원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창녕군공무원노동조합은 8일 코로나19로 인한 실질임금 하락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과 함께 공무원 인력감축에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공무원노조는 오는 19일까지 창녕군청 진입로에서 ‘임금 7.4% 인상, 인력감축 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8일 창녕군청 진입로에서 윤석민 위원장이 ‘임금인상, 인력감축 반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창녕군
8일 창녕군청 진입로에서 윤석민 위원장이 ‘임금인상, 인력감축 반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창녕군

윤석민 노조위원장은 이날 “지난 2년간 물가 대비 임금 실질 감소분 4.7%와 내년도 소비자물가 전망치 2.7%를 합한 7.4%를 내년 공무원 임금 인상률로 요구해 왔으나 정부는 1%대 임금인상률을 밀어붙여 지난달 15일까지 열린 '공무원보수위원회'가 파행으로 치달았다”며 “정당한 임금 등을 쟁취하기 위한 1인 시위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공무원노동자에게 임금 동결을 운운하며 경제적 고통분담을 강요하고 있고 코로나19 방역 등 일선 현장에서 헌신하고 희생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해 실망감을 넘어 허탈감을 더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열악한 하위직 공무원의 처우와 정부의 반노동적 행위를 집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계속되는 농성투쟁에 참석해 공무원 노동자에 대한 정당하고 실질적인 보상이 반드시 주어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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