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래퍼이자 격투기 선수 이정현이 지나달 23일 열린 굽네 ROAD FC 061에서 ‘일본 베테랑 파이터’ 아키바 타이키를 꺾고 8연승을 달성했다.

이정현 ⓒ로드FC 제공
이정현 ⓒ로드FC 제공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이정현은 “이번 시합이 저는 마음에 안 들어서 뭔가 이겨도 기쁘지 않았다”며 “사실은 뭔가 8연승을 하고 그런 거를 좀 개인적으로 박수 쳐주고 싶고 그래도 고생한 만큼 결과가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코피 말고 콧물이 흘렀다”며 “그리고 뭔가 컨디션 전체적으로 뭔가 계속 좀 처져 있는 느낌이라 힘도 많이 안 나서 그런 게 조금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페더급 챔피언’ 김수철과 ‘전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이 세운 최다 연승 기록 9연승에 한 층 더 가까워진 이정현은 “신기록도 세울 것 같다”며 “지는 걸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이)윤준이 형, (김)수철이 형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으면 ‘너무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드FC 센트럴리그부터 2019년도에 프로 무대에 데뷔 이후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이정현은 “센트럴리그부터 시작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로드FC 데뷔하고 코메인 이벤트도 서보고 뭔가 로드FC에서 가장 이슈를 받는 선수가 돼서 매 순간마다 가끔 놀랄 때가 있다”며 “잘하고 있는 거 같고, 자만하지 않고 큰 선수가 되려고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정현은 “이번에 약간 경기력이 안 좋았다. 압도적인 경기를 바라셨을 텐데 좀 고전한 모습도 이렇게 보이고 이래서 팬분들이 제 실력의 한계를 얘기하고 계신다”며 “그런 얘기도 충분히 좋은 자극으로 들리고 있고, 어차피 안 질 거니까. 저에 대한 의심이든 관심이든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나중에 제가 어떻게 변해 있을지 한번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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