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방치 인제대 백병원 부지 개발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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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방치 인제대 백병원 부지 개발 '물꼬'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8.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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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로 전락, 지역개발 걸림돌"...공론화 시작
9일 도시계획 자문위원회 개최…개발 사업 '청신호'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 26년 동안 장기간 빈 땅으로 방치돼 사실상 지역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김해 북부삼계동 인제대 백병원 부지가 개발에 대한 공론화가 시작되면서 개발 논의에 대한 물꼬를 트게 됐다.

북부신도시에 노른자위에 위치한 이 부지는 학교법인 인제학원이 대학병원(백병원) 건립을 목적으로 지난 1996년 시로부터 매입했다. 하지만 재정 여건 등으로 병원을 짓지 못하고 장기간 방치하면서 북부동 도시개발을 저해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김해북부삼계동 인제대 백병원 부지 전경 ⓒ이진우 기자
김해북부삼계동 인제대 백병원 부지 전경 ⓒ이진우 기자

인제대 백병원 부지는 이처럼 오랜 기간 우여곡절을 겪으며 방치돼 오다 지난해 12월 서울의 한 부동산 개발업체에 매각됐다.

학교법인 인재학원으로부터 해당 부지(3만4139㎡)를 매입한 A업체는 최근 이 부지를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용도변경 가능 여부를 묻는 공문을 김해시에 제출했다.

이에 시는 법적 검토 및 관계 부서와의 논의를 거쳐 북부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지난 9일 도시계획 자문위원회를 개최해 백병원 부지에 대한 공동주택용지 용도변경에 따른 타당성을 검증했다.

이날 회의에서도 위원들은 삼계동 인제대 백병원 부지는 사실상 대학병원 부지로서의 효력은 이미 상실됐으며, 오랫동안 방치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해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어떤 형태로든 시급하게 개발을 해야 한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도시계획 자문위원회는 공동주택건립을 위해 용도변경을 할 경우 개발에 따른 지가 상승 등으로 인한 특혜 의혹과 관련 공익적 환수에 대한 구체적인 제시 등 미비점에 대한 주민 보안 의견을 요구함에 따라 용도변경에 대한 긍정적 검토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장기간 그대로 방치돼 사실상 대학병원 부지로서 효력이 상실된 채 지역 발전에 상당한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이 부지가 마침내 개발에 대한 공론화가 본격 이뤄짐에 따라 인근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인근 상가의 한 점주는 “26년 이상을 병원부지로 묶어 놓고 방치된 채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것은 행정 난맥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탁상 행정”이라며 “경영시장을 내세우고 있는 홍태용 시장은 이 같이 오랫동안 방치되고 있는 이 부지에 대한 개발 방안을 소신 있는 행정력으로 해결해 달라”고 주문하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인근 주민들은 전국 최대 동(洞)을 자랑하는 북부동신도시 지역에 26년 동안 방치된 채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백병원 부지는 이제 여러모로 효력이 상실된 만큼 어떤 형태로든 빠른 개발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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