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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정된 환율에 따라 교환(swap)하는 외환거래,. 김동연·이주열, 한국·스위스 통화스와프 체결
  • 정은미 기자
  • 승인 2018.02.09 12:13
  • 수정 2018.02.0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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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동연부촐리겸 재경부장관 ⓒ연합뉴스

[뉴스프리존=정은미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만나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김동연 부총리가 9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스위스가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이 부족해지는 위기에 닥쳤을 때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교환(swap)하는 외환거래다. 외화가 바닥났을 때 상대국 통화를 빌려 쓰는 일종의 ‘외화 안전판’이다. 이번 회동은 예정에 없던 것으로,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최근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정성, 환율 문제 등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의 회동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새해 들어서는 지난달 4일에 이어 두 번째다. 한은이 6대 기축통화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것은 지난해 11월 캐나다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기축통화국은 미국 유로존 영국 캐나다 스위스 일본 등이다. 이들 국가는 상설 통화스와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부터 각별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리는 2008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 재정경제비서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당시 한은 부총재보이던 이 총재와 경제·금융시장 상황에 대응했다. 다음은 김 부총리와 이 총재의 발표문 전문 및 일문일답이다.

▶김동연 부총리=오늘 좋은 소식이 있어 겸사겸사 이야기했다.

〓 이주열 총재=한국과 스위스가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기로 합의하고 오늘 발표하게 됐다.

▶김=스위스와 통화스와프를 하는데 금액은 스위스 프랑으로 100억 프랑이다. 미국 달러로 하면 106억불 정도 된다. 3년으로 통화스와프를 하는 것을 오늘 스위스와 공동 발표하게 됐다.

〓이=한국 스위스 간 통화스와프 체결 위한 서명식을 오는 2월 20일 양국 중앙은행 총재가 스위스 취리히에서 만나서 하기로 했다. 이번 한국 스위스 통화스와프는 그간 양국간 긴밀한 유대관계를 공고히 쌓아온 바탕에서, 금융협력을 한 차원 더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이다. 캐나다 스와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한국은행이 기재부와 전 단계에서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공조를 통해서 이뤄낸 결과가 됐다.

▶김=스위스는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인 AAA를 받는 선진국이다. 6대 기축통화국 중 하나다. 지난번 캐나다에 이어서 스위스와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면서 6대 기축통화국 중 두 나라와 통화스와프를 하게 됐다. 이 나라들 입장에서는 기축통화국 외에는 중국 다음으로 우리가 처음으로 우리가 통화스와프를 하는 게 되겠다. 우리 경제의 안정도와 대외신인도가 올라갈 것이라 생각한다. 스위스가 한국 경제와 금융의 안정성에 대해서도 인정하는 의미도 있겠다. 한국과의 이와 같은 통화를 비롯한 국제금융 협력에 대한 필요성을 이날 인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맞춰서 좋은 소식을 발표하게 돼서 안 그래도 오늘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북한이 참여를 함으로써 여러 가지 동북아 정세라든지 대외경제 안정에도 기여하는 바가 큰 것으로 생각하는데, 통화스와프까지 같이 돼서 좋은 일이 겹치는 그런 일이 아닌가 한다.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와 대외적인 금융, 경제안정 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한미 통화스와프는 안 하나

〓이=통화스와프는 항상 상대가 있는 것이라서 통화스와프를 미리 앞서서 예단해서 말하기는 곤란하다.

▶김=한국은행과 기재부가 첫 단계부터 공조와 협조를 통해서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또 캐나다와의 통화스와프, 스위스와의 통화스와프를 하게 돼 대외적인 측면에서, 국제금융 쪽에서 아주 좋은 우리 경제의 안정도와 대외신인도 제고에 큰 도움 될 것으로 평가한다.

환율 관련 이야기는 안 나눴나.

▶김=최근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라든지 재정투자에 대한 합의가 있었던 것 때문에 증시나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말씀 나눴지만, 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처할 것이다.

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앞당길 것 같은데, 한국은행의 완화정도 축소가 빨라질 수 있나.

〓이=오늘 영란은행의 발언이 그렇게 해석된 측면이 있고 시장의 영향이 있는데, 늘 말하듯 통화정책을 할 때는 모든 것을 다 보고 주요 은행들의 금리정책이 실제로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점검을 하고나서 판단하겠다.

스위스가 통화스와프로 얻는 것은 뭔가.

스위스 입장에서도 한국과의 금융협력이 필요하다 하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 목적이 금융협력 강화이니까 스위스에서 얻는 것은 한국과 금융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정은미 기자  sarf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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