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 문제'로 북으로 돌아간 만경봉92호

▲ 사진=연합뉴스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북한 예술단이 강릉 공연일정을 모두 마치고 서울 국립극장 공연을 위해 서울 워커힐호텔에 도착했다. 단원들을 태우고 온 만경봉 92호는 북한으로 돌아갔다.

10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예술단 본진이 9일 만경봉 92호에서 묵은 뒤 이날 오전 서울로 이동해 오후에 국립극장에서 리허설을 진행하는 등 오는 11일 두번째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에 앞서 북한 예술단 기술진은 무대 설치 등의 작업을 위해 지난 9일 먼저 서울로 도착했다.

강릉아트센터에서 있었던 지난 8일 북한 예술단의 첫 번째 공연은 약 1시간 35분간 진행되었고 '아리랑', 'J에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이별', '당신은 모르실거야', '사랑의 미로', '다함께 차차차' 그리고 '홀로 아리랑' 등 가요들도 부르며 남한 관객들과 소통했다.

지난 6일부터 묵호항에 정박해 있던 만경봉 92호는 예술단이 서울로 떠난 뒤 북한으로 돌아갔다. 북한이 유류 제공을 요청해 정부가 한때 지원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통일부는 “북한이 유류 제공 요청을 철회하면서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 예술단은 내일 서울 공연을 마치고 12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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