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은 윤석열 정권, 도덕성 회복-국정 정상화 출발점”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대통령 배우자 의혹에는 '묻지마 무혐의'로 일관하며 전 정권 수사와 야당탄압에만 혈안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13일,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에서 “추석 민심은 한마디로 ‘민생이 실종’된 국정운영에 대한 매서운 경고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의 무능과 내홍으로 나라 살림은 어려워졌고, 국민 삶은 더 팍팍해졌다.그러나 대통령은 시급한 ‘민생·경제 대책’에는 뭉그적거리면서, 보도사진용 현장만 찾는다고 ‘민생 쇼’란 국민 비판만 나온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윤석열 정권의 도덕성 회복과 국정 정상화의 출발점"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국민께서는 공정, 도덕성을 상실한 윤석열 정권의 독주에도 불편함이 컸다"며 "정치보복이라는 단어가 없다던 정권이 대통령 배우자 의혹에는 '묻지마 무혐의'로 일관하고, 전 정권 수사와 야당탄압에만 혈안"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대통령실 인적 개편에 대해서는 "국민께서 요구한 인적 쇄신의 본질은 검찰 출신에게 휘둘린 대통령실과 내각을 전면 개편하라는 것"이라며 "소리만 요란하고 공허하기 짝이 없는 쇄신은 국민 분노만 키울 뿐, 윤 대통령이 먼저 아집에 가까운 '검핵관'( 검찰 핵심 관계자) 지키기부터 버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특혜 채용 의혹 등을 겨냥한 국정조사와 관련해선 "민주당은 내일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 규명단을 출범하고, 국조 추진을 포함한 모든 절차적 방안을 강구하는 데 당의 총의를 모으겠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생경제와 관련해 “민주당은 야당의 본분을 지켜 권력의 전횡을 막고, 국민의 삶부터 챙기는 ‘민생 제일 정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정기국회에서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 입법과 예산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관련 의제를 부각하고 협상을 주도하는 데 민주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