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미 "민생 외면한 채 정쟁에만 골몰…국민 정치 기대 저버린지 오래"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정의당은 13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쟁을 그만두고 민생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 (사진=김정현 기자)
강은미 정의당 의원. (사진=김정현 기자)

강은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선이 끝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희 두 거대 양당은 민생은 외면한 채 정쟁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민생은 정쟁의 대상이 돼선 안된다'고 말했고, 윤석열 대통령도 여야정협의체를 실무급까지 구성하고 상설화하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며 "하지만 추석 전날 윤석열 정부는 이 대표를 불구속기소 하면서 정쟁의 불씨를 키웠고, 민주당도 김건희 특검으로 맞받아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석 민심은 두 거대 양당의 지긋지긋한 정쟁에 혀를 내두르고 더 이상 정치뉴스는 꼴도 보기 싫다고 한다"며 "국민이 정치를 외면하는데, 정치의 존재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재확산 걱정, 호우와 태풍 피해 복구에 암담한 국민들이 아무것도 내놓지 않는 정치에 대한 기대를 저버린 지 오래"라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두 정당에게 촉구한다. 위기의 민생 앞에서 정쟁은 그만하라"며 "지난 대선에 민생을 위해 두 당이 약속한 공통공약이라도 서둘러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또 "지금이라도 공통공약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겠다면, 정의당도 힘을 보태겠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민생을 위해서 발벗고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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