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10분만에 주파, 628명 승객 탑승, 차량 200대 수송 가능
연중 상시 운항...울릉주민 정주여건 개선과 경제 활성화 기대

[경북=뉴스프리존]장상휘 기자= 경북 포항~울릉에 이어 울진 후포~울릉 항로에도 대형 카페리선박이 취항함으로써 울릉도민들의 숙원인 사계절 운항과 관광객 증가가 기대된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 모습(사진=에이치해운)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 모습.(사진=에이치해운)

23일 에이치해운에 따르면 울진 후포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1만5000t급 대형 카페리선박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이하 썬플라워호)'가 오는 29일 취항한다.

썬플라워호는 길이 143m, 폭 22m이고 21노트 속력으로 운항 가능하며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었다.

628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썬플라워호는 차량 200대까지 수송이 가능한 대형선박으로 울릉도 뱃길을 4시간10분만에 갈 수 있다. 

선박 내부에는 카페테리아, 화주 휴게실, 편의점, 반려동물 보호실, 코인노래방, 야외 매점 등이 구비돼 있다.

연중 상시 운항이 가능해 울릉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에 도움은 물론 대형카페리선 운항을 통한 물류 증가로 울릉도 경제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가 시험항해에 나서고 있다.(사진=에이치해운)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가 시험항해에 나서고 있다.(사진=에이치해운)

에이치해운측은 "썬플라워호의 경우 뱃멀미 걱정이 없을 정도로 파고를 넘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 데다 다른 선사에 비해 후포에서 아침 일찍 출항함으로써 울릉도 내 체류시간이 길어져 보다 여유있게 울릉도 관광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비싼 숙박비와 숙소 부족 등으로 고민하던 기존의 여행객들에게도 차박 캠핑으로 울릉도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에이치해운 관계자는 "이번 대형 카페리 취항으로 장기적으로 울릉도에 산악스키 등 슬로프 계획을 추진중이다"며 "울릉도 지역 발전은 물론 관광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치해운은 취항기념으로 오는 12월 말까지 4인 이상 자가 차량 이용객을 대상으로 선적 비용을 무료로 하는 행사를 갖는다. 행사 참여는 에이치해운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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