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세종특별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에 나승권(법무법인 이인)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6월 29일 출범했으며 그해 5월 28일 김상봉 교수를 비롯한 세종자치경찰위원 7명이 임명됐다.
세종자치경찰위원의 구성을 보면 세종시장 추천/지명(김상봉 고려대 세종캠퍼스 교수, 위원장), 국가경찰위원회 추천(곽영길 충남도립대 교수), 세종시의회 추천(김영길 전직 카이스트 리더십센터장, 이용숙 변호사), 세종시교육감 추천(문현웅 변호사), 위원추천위원회 추천(임선호 전직 경찰 총경, 조윤성 변호사) 등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춘희 세종시장의 추천으로 임명된 세종자치경찰위원장인 김상봉 교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제4대 세종시장으로 선출돼 잔여 임기 1년 6개월여를 남겨두고 스스로 사임을 결정했고 최민호 세종시장이 이를 수리했다.
그 당시 김상봉 교수는 위원장직의 사의 배경에 대해 “본업인 연구와 인재육성에 집중하고 싶고 무엇보다 새로운 시장에게 인사권의 선택을 주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사임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김상봉 교수 후임으로 임명된 나승권 변호사는 제39회 사법고시(연수원 29기)에 합격한 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장, 대통령 소속 특별감찰관 등을 역임했다.
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추천 위원직에는 최린아 법률사무소 ‘혜결’ 대표변호사를 임명했다.
최 위원은 제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이후 세종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위원, 세종시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직 등을 역임했다.
새롭게 임명된 나 위원장과 최 위원의 임기는 오는 2024년 5월 27일까지다.
신임 나승권 세종특별자치시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지금까지의 지방자치경찰 경험을 살려 급증하는 세종시 치안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시민 중심의 생활안전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