눌차도, 낙동강 하구, 다대포 해변 등 20곳의 지질명소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부산시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기 위한 현지실사가 진행된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다.

부산시 지질명소 위치도 및 현황
부산시 지질명소 위치도 및 현황 ⓒ부산시

부산시는 지난해 9월 눌차도, 낙동강 하구, 다대포 해변 등 20곳의 지질명소를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해 유네스코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현지실사를 위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가 부산을 찾아 대표 지질명소 20곳 등 부산의 지질학적 가치와 관리 현황 등을 직접 확인·조사한다.

현지실사 심사위원으로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세계지질공원(APGN) 부의장인 이브라힘 코무(Ibrahim Komoo, 말레이시아)와 볼로신 야고다(Woloszyn Jagoda, 폴란드)가 선정됐다.

5일간 진행되는 현지실사 일정 동안 심사위원들은 지질명소들에 대한 학술적 평가를 진행하고, 지역경제와 문화유산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향후 인류유산의 관리능력과 가능성 등 전반적인 내용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현지실사가 끝나면 올해 12월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의 심사를 거친 다음, 내년 4월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인증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를 시작으로 청송, 무등산, 한탄강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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