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김수철이 지난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38에서 오기쿠보 히로마사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김수철 ⓒ라이진 FF 제공
김수철 ⓒ라이진 FF 제공

2010년 프로 선수로 데뷔해 18승 6패 1무로 상당히 좋은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는 김수철은 6패 중 5패가 커리어 초반인 3년 차까지에 당한 것으로 전성기에 접어든 후에는 거의 패배가 없으며, 이후 유일한 1패는 공황장애로 인해 4년간 공백기를 가지다 복귀한 경기에서 박해진에게 당한 것이었다.

일본 파이터와의 대결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김수철은 현재까지 총 8번 일본인 파이터와 대결해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 2라운드에 피니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아쉽게 놓친 김수철은 2라운드에 상대의 안면과 바디에 펀치를 연이어 적중시키며 다운을 이끌어냈으며, 비록 경기를 끝내진 못했지만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압도적인 모습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김수철은 “솔직히 말하면 오기쿠보 (히로마사) 선수에게 죄송하지만 피니쉬를 못한 게 너무 아쉽고 경기가 너무 (상대의 스타일에) 많이 말렸던 게 아쉽다”며 “다이어트를 급하게 하는 바람에 위에 염증기가 있었다. 1라운드에 니킥에 바디블로우를 맞았을 때 데미지가 별로 없는 건데도 느낌이 와서 그때부터 경기가 말렸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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