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휴게시설 지상 설치 등 조례 제정 등 방안 검토
화재 희생자 애도기간 고려… 의원 연찬회 취소하기로
국외공무출장 성과도 밝혀… 비난 여론엔 “유념 하겠다”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이 28일 현대아울렛 화재와 관련, 피해 지원에 특단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이 현대아울렛 화재와 관련, 피해 지원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대전시의회)
28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이 현대아울렛 화재와 관련, 피해 지원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대전시의회)

이 의장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의회 차원에서 조례 제정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의장은 지난 27일 귀국하자마자 용산동 현대아울렛 대형화재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 의장은 “화재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하며 대형건물 등 지하공간에 마련된 현장 근로자 휴게시설 및 사무실을 지상으로 설치하는 조례 마련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대형건물 지하공간에 의무적 제연설비를 갖추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조례 제정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8일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당 원내대표와 회의를 갖고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계획했던 전체의원 의정연수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슬픔을 겪는 시민을 위로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의장은 대전시와 인사교류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인사 교류 없이 의회 내에서만 인사하려다 보니 한정돼 있어 애로사항이 있어 왔다”면서 “인사교류로 집행부와 의회에 새로운 활력을 넣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급 사무관과 5년 이상 근무한 인사 교류로 부작용이 나오지 않도록 기준에 맞춰 인사를 해나겠다”고 피력했다.

해외 출장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이 의장은 “지난 9월 20일부터 8일간 미국방문에서는 중기부장관, 국제관계청장 면담 등을 통해 대전시 투자환경과 전략산업 육성정책을 홍보하였고, 튀르키예 방문에서는 UCLG 중동·서아시아 회장단을 면담하고 UCLG 참여 확대 협조를 요청해 지지를 얻어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해외 출장 비난 여론에 대해서는 “앞으로 한 번 더 생각하고 유념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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