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프리존]장연석 기자= 인삼의 수도 경북 '영주'에서 풍기인삼이 세계를 만나게 된다.

29일 영주시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10월23일까지 24일간 영주시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가 개최된다.

인삼엑스포 팝업공원(사진=영주시)
인삼엑스포 팝업공원.(사진=영주시)

관람객 100만 명, 경제효과만 3500억원이 기대되는 이번 엑스포는 국내외 바이어와 인삼업계가 참석하고 문화축제까지 마련돼 세계인을 영주로 초청하는 대규모 축제다.

고려인삼은 조선시대 중국과 일본에 수출한 대표적 무역상품이었을 정도로 세계에 품질을 인정받아왔다.

우리나라 인삼 가운데서도 '풍기인삼'의 역사는 서기 734년(신라 성덕왕 3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사기에는 당 헌종에게 영주 소백산에서 자생하는 산삼 200근을 선물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으며, 1541년 주세붕 선생이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산삼종자를 채취해 본격적인 재배 인삼의 시대를 열게 됐다.

시는 이런 역사성을 바탕으로 지난 1998년부터 24년 동안 풍기인삼축제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풍기인삼의 세계화, 산업화를 목표로 5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영주풍기세계인삼엑스포를 개최한다.

시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인삼수요자의 저변을 중·장년층에서 청소년층까지 확대하고 기존 문화, 축제 위주에서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해서 산업박람회로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KTX이음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영주까지 1시간 40분 만에 방문할 수 있게 되어 관광객의 발걸음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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