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금융안정 방안 등 경제안보와 북핵 미사일 등 국제현안 논의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한국을 찾은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하고,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금융안정 방안 등 경제안보와 북핵 미사일 등 국제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한국을 찾은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하고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금융안정 방안 등 경제안보와 북핵 미사일 등 국제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금융안정 방안 등 경제안보와 북핵 미사일 등 국제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이번 한국을 찾은 해리스 부통령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또 현직 미 부통령의 방한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마이크 펜스 부통령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한미 동맹은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고, 군사 동맹에서 경제기술 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식 방한 후 4개월 만에 해리스 부통령이 방한한 것은 강력한 한미동맹에 대한 양국의 굳건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미국의 인플레감축법과 관련해 우리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고 “양국이 한미FTA의 정신을 바탕으로 만족할 만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도 한국의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법률 집행 과정에서 "한국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밝히며 “금융 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를 실행하기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답변했다.

한편 양국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무력 정책 법제화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7차 핵실험과 같은 심각한 도발시에는 한미가 공동으로 마련한 대응조치를 즉각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