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전국 톱, 2022년 졸업자 90.5% 취업률(자체 기준)

[대구=뉴스프리존]박종률 기자= 영진전문대학교 컴퓨터정보계열이 월드클래스 IT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컴퓨터정보계열 일본IT과 3학년생들이 대학 강의실에서 일본기업 온라인 설명회를 보는 모습.(사진=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일본IT과 3학년생들이 대학 강의실에서 일본기업 온라인 설명회를 보는 모습.(사진=영진전문대)

30일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에 따르면 올 2월 졸업자 취업률 90.5%(자체 기준), 일본 취업반인 일본IT과 졸업예정자 33명 중 32명 조기 취업 내정, 일본 소프트뱅크에 전국 2.4년제 대학 중 최다인 30명 합격자 배출 등 해외기업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 글로벌 명품 IT인재, 해외기업 러브콜 이어져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3년제)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T인재 배출에 일찌감치 도전장을 냈다.

국내외 취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지난 2007년 일본IT기업주문반(현재 일본IT과)을 개설했다.

일본IT과는 국내 교육에 그치지 않고 취업할 해외 현지를 직접 찾아가서 담금질도 한다.

2학년 여름방학에 해외현지 연수 프로그램으로 일본에서 어학연수는 물론 기업 현장 방문, 기업관계자 특강 등을 통해 해외 취업에 대한 강한 동기를 불어넣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에 합격한 일본IT과 졸업생들이 출국에 앞서 축하 간담회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사진=영진전문대)
일본 소프트뱅크에 합격한 일본IT과 졸업생들이 출국에 앞서 축하 간담회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사진=영진전문대)

또 학기 중에는 일본 기업체 대표나 관계자가 대학을 수시 찾아와 기업 설명회.특강, 일대일 개인 면접 컨설팅 등으로 현장 실무와 기업문화를 간접 경험하게 한다.

이런 노력들로 일본IT과는 일취월장한 취업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 연속 졸업자 100%가 일본 기업에 취업하는 귀염을 토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인 2021~2022년은 각각 65명, 58명이 취업했다.

일본IT과 개설 후 취업현황을 보면 소프트뱅크 30명, 라쿠텐 15명, NHN재팬 7명, J:Com 8명, KCME 9명, 라이플 12명 등 일본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입사 경쟁률이 매우 높은 회사들이다.

또 E-Store 21명, Success 10명, ClassMethod 7명 등 학과 개설 14년을 맞아 477명의 취업자를 배출했다.

일본 기업 세 군데로부터 취업내정을 받은 김진섭 학생(3년)은 "같은 반 학우들과 팀 프로젝트를 하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이런 활동이 일본 입사 평가에서 좋게 본 것 같다. 내정된 회사 중 일본 1위 블로그 플랫폼, WAU 1500만인 OTT앱, 데이트 매칭 1위 앱 등의 서비스를 하는 사이버에이전트로 입사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컴퓨터정보계열 AI·빅데이터응용소프트웨어과 실습 수업 모습.(사진=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AI·빅데이터응용소프트웨어과 실습 수업 모습.(사진=영진전문대)

한편 일본IT과는 이러한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아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국고지원 해외취업지원사업인 K-Move 스쿨, 청해진에 매년 선정됐다.

◆ 디지털 대전환 시대 계열 개편

컴퓨터정보계열은 디지털 신기술, 신산업에 적극 부응하고자 올해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기기존 '전공' 체제를 '과'로 확대 개편해 AI.빅데이터응용소프트웨어과, 정보보안.게임콘텐츠과, AI클라우드프로그래밍과, 일본IT과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컴퓨터정보계열은 지난해 교육부가 신기술분야 핵심인재 10만명을 양성하는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인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사업' 인공지능분야에 전문대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올해는 교육부 LINC 3.0에 선정돼 매년 20억원씩 1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클라우드컴퓨팅반, 메타버스반을 개설해 국내 IT 분야 교육을 리딩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김종규 계열부장은 "우리 계열은 국내 2.4년제 대학교를 통틀어 일본 소프트뱅크 입사자 최다를 배출할 정도로 국내를 넘어 해외 대기업에서도 인정받는 학과로 성장했다"며 "3년제 학과인 만큼 IT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성을 겸비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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