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전국 16개시도 지역 국학원서 ‘열린 마음 하나된 대한민국’주제로 동시 진행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사단법인 국학원은 3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천지신길 소재 국학원 역사문화공원서 단기 4355년 개천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단기 4355년 개천절 문화축제 안내문(사진=국학원).
단기 4355년 개천절 문화축제 안내문(사진=국학원).

국학원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단기 4355년 개천절 문화축제,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열린 마음 하나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행사 진행은 동안풍류도예술단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국학원의 국학활동 경과보고, 각계각층 축사와축전소개, 국학원 설립자의 영상 ‘개천메시지’ 시청, 개천대천제봉행 및 고천문낭독, 모두가하나되는 개천축제 율려한마당, 개천절노래 등 순서로 치러졌다.

국학원 설립자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개천메시지 통해 “한민족의 하늘이 열리고 세상을 환하게 밝힌 날, 개천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 모두가 가슴을 열고 기쁜 마음으로 하나돼 축하하기를 바란다”라며 “단군할아버지 홍익정신은 시대와 사상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어지럽고 혼란한 현재의 인류와 지구를 공존과 공생 길로 이끌 희망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서울 국학원은 3일 광화문 광장서 개천절 경축 퍼레이드를 벌였다. 오전 11시 퍼레이드 행렬은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보신각에서 마무리했다. 이때 한국 명상여행단에 참가하는 외국인 120여명도 퍼레이드에 함께했다. 이어 12시 정각에 서울 보신각에서 단기 4355년 개천절을 경축하고 국민대화합으로 코로나 위기극복과 국민의 단합을 간절히 염원하며 12번 타종행사를 거행했다.

또 개천절날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개천절 역사∙ 문화적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 학술세미나를 화상으로 개최한다.

주제는 ‘개천: 공생과지구경영의인재양성문화’로 홍익인간 정신에 입각한 21세기 인재양성 방안에 대해서 집중 토론할 예정이다.

발표자는 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국학과 정경희교수와 BTS 대학으로 유명한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장래혁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국학원 우대한 교육실장(국학과 박사)과 오보화 국학연구소 학술위원은 토론자로 동참한다.

이외에도 전국 16개시도 국학원도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부산, 대구, 강원, 광주, 대전, 충북, 경남 등 개천천제를 재현하고 경기도는 개천절 경축온라인 특강을, 강원도는 단군사진전과 단군소원카드행사를, 충남은 기념식 행사 후 시민들 어깨와 등을 풀어주는 활공프로젝트(일명‘러브핸즈’) 등 개천의 의미를 기리고 널리 인간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정신을 계승, 실천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개천절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고조선의 건국을 기리는 날이다. 고조선 이래 부여의 영고, 고구려의 동맹, 예의 무천, 고려의 팔관회 등 제천의례로 계승됐다. 이후 조선시대에는 유학의 득세로 인하여 공식적인 제천행사는 사라졌다. 하지만 평양단군릉을 개수하는 등 겨우 명맥을 이어갔다. 대일항쟁기 중국 상해 임시정부는 홍암나철의 대종교에 의해서 부활된 개천절을 건국기원절로 기렸다. 광복 이후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전통에 따라 10월 3일을 개천절을 국경일로 지정하고 매년 공식 행사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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