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약 2만6천 톤 온실가스 감축 예상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부산시 강서구 생곡동 ‘생곡쓰레기매립장 매립가스 포집공 설치사업’이 환경부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생곡쓰레기매립장 매립가스 포집공 설치사업은 생곡쓰레기매립장의 매립가스 발전시설에 매립가스 회수장비인 포집공 100공을 추가로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4억6000만 원이며, 이 중 2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연간 약 2만6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며, 탄소배출권 구매가격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7억8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생곡쓰레기매립장은 매립면적 50만8000㎡로 1994년부터 28년간 시내에서 발생하는 하루평균 600톤 가량의 생활쓰레기를 매립하고 있다. 여기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로 인한 악취로 인근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고, 이에 시는 지난 1999년 매립장 가스 자원화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라 2000년 민간투자사업을 유치해 매립가스를 회수·발전하는 ‘매립가스 발전시설’(3MW/h)을 설치했고, 지금까지 이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환경부 협의 등을 거쳐 내년 중 매립가스 포집공 설치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추가적인 국비 확보를 통해 2025년까지 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최슬기 기자
madapplepi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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