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프리존]장연석 기자= 경북 문경시는 지난 3일 항일 의병장 우초 민순호 의사의 탄생 137주년 제향 기념식이 가은읍 완장리 민순호 의사 사당에서 거행됐다고 4일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이 기념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사진=문경시)
신현국 문경시장이 기념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사진=문경시)

우초 사당건립추진위원회, 민씨문중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문경시장을 비롯한 100여명이 참석하여 숭고한 희생을 하신 민순호 의사의 고귀한 업적과 희생정신을 기렸다.

우초 민순호 의사는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에서 출생해 1896년 1월 11일 이강년 의병장을 따라 문경에서 의병을 일으키고 전 재산을 군자금으로 삼아 의병들을 모았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면서 대한제국의 국권이 일본에게 넘어가자, 민순호는 이강년과 함께 의병을 다시 일으켰고, 1907년 7월 제천에서 일본군 500명과 맞붙어 격퇴하기도 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추모사에서 "민순호 의사의 숭고한 애국심과 호국애족의 정신은 문경의 자랑이며, 또한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새겨야 할 참된 등불로 민순호 의사의 업적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특히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노력하시는 단체장 및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문경을 대한민국 안보 1번지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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