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포탈 인용

[뉴스프리존=김원기기자]우리국민 10명중 7명이 실력보다 학벌이나 연고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10명 중 2명 수준에 불과했다.

우리사회에서 실력보다는 학벌이나 연고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73.5%, 10명중 7명이 학벌,연고를 실력보다 더 중요하다고 꼽았다는 것이다. 한국인 절반 이상, 특히 젊은층 3명 중 2명 가량은 소득과 주거, 그리고 고용 불안을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사회 문제로 꼽았다.

서울혁신센터의 사회혁신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이다. 한국사회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로는 3분의 1가량(32.9%)이 소득 및 주거 불안을 1순위로 꼽았고 2위로 고용불안(18.4%)을 꼽았다. 18일 서울혁신센터 사회혁신리서치랩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위로 지목된 고용 불안(18.4%)까지 더하면 소득과 주거, 일자리 등 사는 데 가장 기초적인 문제를 심각한 사회문제로 꼽은 이들이 절반 이상(51.3%)이었다. 고령화와 노후대비의 부족(13.8%), 정치 및 이념적 갈등(9.5%), 저출산 및 가족의 해체(6.9%) 환경오염과 자연재해(4.2%)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인 절반 이상이 소득과 주거, 고용불안을 우리사회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로 꼽은 것인데, 특히 젊은층은 이보다 많은 3명중 2명 가량이 이를 가장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 온도차는 상당했다. 소득 및 주거 불안을 1순위로 꼽은 20대(19세 포함)와 30대는 각각 44.3%, 41.6%에 달했지만 50대(28.0%)와 60대 이상(21.3%)은 이를 1순위로 답한 비율이 청년층의 절반 수준이었다. 고용 불안의 경우도 20대(24.2%)와 30대(20.6%)가 50대(14.3%)와 60대 이상(15.0%)에 비해 훨씬 심각하게 인식했다. 이 두 가지를 꼽은 이들은 20대의 68.5%, 30대의 62.2%에 달한다. 반대로 50대와 60대 이상은 고령화와 노후 대비 부족, 저출산 등을 1순위로 꼽은 응답자 비율이 20대, 30대보다 월등히 높았다. 계층상승의 기회가 열려있다는 응답은 12.7%에 그친반면 닫혀있다는 응답은 78%나 됐고, 한국에서 한번 실패해도 재기할수 있다는 응답은 23.8%에 그쳤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사회 혁신문화가 더 확산돼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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