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프리존]장연석 기자= 경북 문경시와 경북도는 '2022 패러글라이딩월드컵 문경 아시안투어'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문경 단산 문경활공랜드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월드컵패로글라이딩협회 제공
'2022 패러글라이딩월드컵 문경 아시안투어'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문경 단산 문경활공랜드 일원에서 열린다.(사진=월드컵패러글라이딩협회)

스위스와 견줄만한 웅장하고 빼어난 산세를 가진 문경에서 13년 만에 국제 규모의 패러글라이딩대회가 다시 열리는 것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1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2일 폐회식과 함께 시상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대회 경기 방식은 크로스컨트리(장거리) 종목으로 당일 기상 환경에 따라 50~100km 정도의 코스가 설정되면 선수들이 코스에 따라 하늘을 날아 가장 먼저 골에 도달하는 순으로 점수를 환산해 종합부, 여성부, 단체부 입상자를 결정한다.

패러글라이딩월드컵협회(PWCA)가 주최하고, (사)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 문경시, ㈜매일신문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2개국에서 126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오랜만에 문경에서 국제 규모의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재개되는 만큼 개막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을 비롯해 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장, 정창룡 매일신문 대표이사, 임이자 국민의힘 상주·문경 지역구 국회의원, 박영서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종훈 대한체육회 명예대사(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지난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문경시청에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VR체험도 마련됐다.

송진석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장은 "단순히 엘리트 체육행사만이 아닌 일반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VR체험을 별도로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 단산은 패러글라이딩에 적합한 최고의 환경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사실상 방치돼 있던 거나 마찬가지였다"면서 "이번 대회 및 2023년 아시안-오세아니안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다시금 문경이 세계적인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올해 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문경활공랜드 국제화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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