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연구비 균등지급 관련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 있어”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박광온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시정)이 교원연구비 균등지급을 추진하고 있는 충남교육청에 힘을 실어줬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3일 오후 세종시교육청에서 충청권 4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충남교육청이 지난해 7월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모든 교원에게 직급과 경력에 관계 없이 7만5000원으로 통일해 지급하고 있다”며 추가 예산과 균등지급 이후 반응, 일부 교사들의 불만, 교육부와의 협의 등에 대해 질의했다.
먼저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추가 예산과 관련 “약 2만 명 가까운 교원에 대해 연 32억 정도”라고 답했다.
이어 “교원단체들이 원했던 것이기 때문에 교사들은 다 좋아한다. 학교 방문 시 균등지급에 대해 물어보니 겉으로는 아무 말씀 안하셨다”고 덧붙였다.
또 김 교육감은 “교육부와 현재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예측은 할 수 없지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충남교육청 예산이 이번에 추경 포함, 4조7000~8000억 원이 편성됐다. (균등지급에 추가된 예산인) 32억은 교육청 예산에 비해 많은 액수는 아닌 것 같다”며 “교원 사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면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건 교사들의 사기, 자존감과 함께 국가로부터 예우를 받고 있다는 느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오승걸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필요하다면 균등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기준안 개정을 교육청과 협의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