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착 기술교육, 모임체 활성화, 농업 융자자금 등을 통한 안정적 정착 여건 조성이 필요

광양시 귀농.귀촌협회원 회의장면 [사진=협회]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기자] 광양시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귀농‧귀촌 세대에 대해 안정적인 정착 여건 조성과 예비 귀농․귀촌인의 유입 증대를 위해 실효성 있는 다양한 정책 사업을 펼쳐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한해 379세대가 광양시에 주소지를 옮기고 귀농을 하거나 귀촌을 했으며 인구수로는 599명에 이른다. 이중 광양시로 부터 정책적으로 직접 현금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금융지원은 주택수리비나 리모델링 자금으로 5백만 원을 지원하는 것이 전부이다.

2017년 광양시 귀농.귀촌 379세대 중 7세대가 주택 개.보수 자금을 지원 받았으며, 지원받은 세대는 5년간 사후관리를 하면서 이탈을 하거나 지원규정에 어긋나는 경우에는 회수하는 것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귀농인들이 농촌에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3억 원 이내 창업자금과 1억 원 이내 농어촌진흥기금 등 다양한 융자 사업을 지역농협과 연계해 지원해 주고 있다.

광양시귀농.귀촌협회 주정도 협회장

광양시 관계자는 "귀농인구 유입을 위해 도시민 농촌유치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빈집과 농지, 귀농귀촌 혜택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도시 귀농귀촌박람회에 참가해 1대 1 맞춤형 상담을 통해 도농복합도시인 광양시만의 정주 여건을 알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주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귀농귀촌 영농정착 기술교육 등 농업기초 이론교육과 현장실습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시 귀농인들 120여 명으로 구성된 광양시귀농.귀촌협회 주정도(57) 협회장은 아직 사무실도 없이 비닐하우스에서 회의를 하는 여건에서 "광양시가 여러 분야에서 지원을 해 주고 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여건에서 이주하는 귀촌과 달리 귀농인 같은 경우는 지역 농업의 현실에 대한 충분한 사전 파악을 하지 못하고 약간은 막연한 생각으로 오시는 분들도 있어 안타깝다"고 말하고 "타 시군의 사례에도 있듯이 '귀농촌'을 조성해서 귀농을 예정하거나 귀농 초기 세대에 전문적인 교육과 체험을 통해서 성공적인 귀농이 될수 있는 여건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농업지원과장도 "귀농․귀촌인이 갖추고 있는 역량을 펼치고, 농촌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며 "귀농․귀촌하기 좋은 광양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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