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10일부터 12월 9일까지 관내 문화·집회·운수·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집합시설 250곳의 안전관리 실태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10일부터 12월 9일까지 관내 문화·집회·운수·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집합시설 250곳의 안전관리 실태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위 사진은 지난 9월에 발생한 대전 유성구 지역의 현대아울렛 화재·사망 사고 당시임.(사진=교통방송 통신원·대전시)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10일부터 12월 9일까지 관내 문화·집회·운수·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집합시설 250곳의 안전관리 실태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위 사진은 지난 9월에 발생한 대전 유성구 지역의 현대아울렛 화재·사망 사고 당시임.(사진=교통방송 통신원·대전시)

이번 세종시의 긴급 안전점검 건은 최근 발생한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사망 사고, 대구 농수산물시장 화재 사고, 서울 이태원 참사 등 대형사고에 따른 정부 및 지자체 차원의 대응조치이며 대학수학능력검정시험 이후 연말·연시 기간에 대중들의 운집이 예상되는 시설에 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피난시설·대피로 유지관리 상태 점검 ▲화재 대비 소화 장비·방화 구획 점검 ▲전선배선 불량·누전차단기 작동 여부 ▲가스안전장치 설치·작동 여부 ▲각종 시설물·건축물 안전관리 등을 점검한다.

이번 안전점검 결과를 토대로 단순·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즉각 시정이 어려운 사항은 우선 응급조치 후 위험요인 해소 시까지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할 예정이다.

또 세종시는 지난 8월부터 10월 14일까지 진행된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기간에 노후시설, 고위험시설, 건설공사장 등 98개소에 대해 시민,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실시토록 해당부서에게 통보했고 이에 대해 건축과, 로컬푸드과 등 해당부서는 세종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점검결과(총 10여 건)를 게재했다.

이 중 건축과는 엠배서더호텔, 신라스테이호텔(보수보강 포함), 한국전력공사, 삼성생명보험, 중문교회, 린스트라우스 공동주택, 한림풀에버 공동주택, 한국SGI, SK바이오텍, 우평물류센터, 세종테크노파크, 육군방공학교, 엠엘텍, 진켐, 레이크테크놀로지 등 20여 곳에 대해 현지시정만 한 것으로 돼 있다.

한편 본지는 지난 대전 유성구 지역에서 발생한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3호점)의 화재·사망 사고와 관련해 사고 발생 직후부터 취재를 해 오고 있으면 특히 지난 10월 5일 대전시의 보도자료 제공 창구를 통해 전달된 “현대백화점그룹, 현대아울렛 대전점 화재 사고 관련 보상 방안 발표”와 관련해 현대백화점 홍보실 측에 긴급 생활지원급 차등 지급(중간 관리 매니저 350만원, 일반 판매사원 250만원)과 다양한 보상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기준과 책임부서 등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답변이 없다.

이에 본지는 대전시 유성구 지역에는 안전관리 활동이 필수적인 방산업체, 정부출연구기관 등이 집중돼 있고 지난 2017년 이후 ㈜한화 대전사업장 폭발·사망사고(2018년, 2019년), 한국원자력연구원의 30년간 방사성물질 하천 유출(2020년), 한국화학연구원(2018년)·한국과학기술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2021년 등) 화재사고 등의 사례를 볼 때 대전시(유성구 포함),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등 관련 지자체와 정부 부처(산하 기관)의 감독기관이 특별 및 정기점검 등을 제대로 해 왔는지 여부를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내 유일의 독성 연구 정부출연연구기관은 지난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내 백마홀에서 2022년 연구성과와 2023년 연구계획을 소개하는 연말 발표회를 가지면서 기본적인 안내사항으로 참석자들에게 “음료·음식물 반입금지”라고 안내판 설치와 오후 발표 시작 전에 “커피, 과자 등 로비에서 드시고 입장”이라고 강조했지만 일부 참석자들은 커피, 과자, 과일 등 음식물을 지속해서 반입을 했으며 심지어는 먹었던 커피컵 등 쓰레기를 남겨두고 자리를 떠났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다중이용·집합시설 250곳의 안전관리 실태 긴급점검과 관련해 “최근 연이은 안전사고와 유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는 다중이용·집합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 등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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