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선박 상황 가정해 선체 외판 절단 생존자 구조 훈련 실시
우수한 해양오염 예방 문화 확산위한 대회로 목포서가 1등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서해지방해경청이 전복선박 인명구조 역량 강화 훈련을 실시하는 등‘제8회 해양오염 예방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실시했다.

서해해경청이 특공대 훈련장에서 전복선박 인명구조 역량강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서해해경청이 특공대 훈련장에서 전복선박 인명구조 역량강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목포시 죽교동에 위치한 특공대 훈련장에서 전복선박 인명구조 역량 강화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서해해경청 목포회전익항공대, 특공대, 소속 해양경찰서 구조대, 경비함정, 구조거점파출소와 서해해양특수구조대 등이 참여해 선박이 전복된 상황을 가정해 훈련에 임했다.

특히, 훈련은 전복된 선박 내 만들어진 에어포켓에서 생존자가 확인됐음에도 수중환경이 나빠 선실 진입이 불가능하거나 선박이 바다에 가라앉은 상황에 대비해 훈련을 진행했다.

서해해양특수구조대를 중심으로 전복선박 발생 시 초동대응과 선체 외판 절단, 절단 부위 봉쇄 등의 단계별 훈련을 벌였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생존자를 확인하고도 수중환경이 나빠 구조하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새로운 구조방법을 발굴하고 숙달해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해지방해경청은 지난 8일 본관 대회의실에서‘제8회 해양오염 예방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대회는 우수한 해양오염 예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군산·부안·목포·완도·여수해양경찰서가 참여했다.

내·외부 해양오염 예방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이들 5개 소속서가 제출한 우수사례를 가지고 △추진 노력도 △창의성 △효과성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결정했다.

경진대회 평가 결과 목포서가 1등을, 부안서가 2등을 차지했다.

목포서는 선박 해체 작업 시 해양오염물질이 배출될 수 있는 만큼 체계적인 관리로 해양오염을 예방하자는 내용을, 부안서는 국민을 대상으로 블루카본의 중요성과 해양경찰 역할을 홍보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서해해경청은 선정된 해양오염 예방 우수사례를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해 업무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해지방해경청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해양오염 예방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양오염 예방 활동을 통해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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